코스닥,투매에서 반등으로..5일만에 상승(마감)

  • 등록 2000-10-31 오후 3:57:10

    수정 2000-10-31 오후 3:57:10

코스닥시장이 외풍에 힘없이 흔들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31일 코스닥시장은 현대건설의 1차 부도소식에 투매가 나오며 지수가 7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선물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현대건설의 1차 부도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급랭, 투매가 나오며 출발했다. 개장 직후 70선을 단숨에 깼고 69과 68대도 순식간에 무너졌다. 지수는 67.69까지 떨어지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기 시작했고 V자형 곡선을 그리며 70선을 회복했다. 오후들어 선물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세로 거래소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자 코스닥 대형주들도 강한 반등을 시도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67%) 오른 74.68로 마감했다. 지난 24일 이후 5일만의 상승 반전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금융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유통서비스 벤처기업 제조업 등은 반등에 성공햇다. 지수상승에도 불구 매수세가 대형주 위주로 유입되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220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5개 등 328개나 됐다. 지수가 큰폭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553만주와 1조2360억원을 기록, 전날(1억6769만주, 1조91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과 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2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비중이 큰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강보합권을 유지했고 최근 하락폭 컸던 LG텔레콤과 새롬기술 다음 등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하나로통신 핸디소프트 옥션 로커스 한국정보통신 등도 약진했다. 반면 리타워텍은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고 LG홈쇼핑 이네트 쌍용정보통신 등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첨단기술주들도 모처럼만에 반등했다. 특히 단말기업체들은 도쿄 아태 통신협의 회의에서 한중 대표들이 CDMA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텔슨정보통신 세원텔레콤 스탠다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텔슨전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정보통신 생명공학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씨엔아이와 유니셈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환경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신정보통신 디에스아이 코람스틸 대백신금 아일인텍 한국아스텐 한국선재 대백쇼핑 오공 조흥캐피탈 도원텔레콤 케이알 사라콤 희림 보양산업 신라섬유 경남스틸 아즈텍WB 등 중소형 개별주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유일반도체 한국디지탈 미주실업 창흥정보통신 신원종합개발 지이티 코삼 국제종건 휴먼이노텍 엔피아 에쎈테크 신보캐피탈 서능상사 삼한콘트롤스 파세코 서한 세명전기 보성인터 동양텔레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낙폭과다에 따른 인식 및 선물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면서도 "여전히 자생력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 악재들의 파장도 어떻게 진전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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