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업종 하락 67P로..연말랠리에 찬물(마감)

  • 등록 2000-12-15 오후 4:01:31

    수정 2000-12-15 오후 4:01:31

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의 약세 및 IMT-2000사업자 발표에 따른 재료 노출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도속에 지수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따라 최근 고개를 들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약세영향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IMT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통신서비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지수는 71P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IMT-2000 사업자가 발표되자 상황은 돌변했다. 사업자선정에서 탈락한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으로도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료소진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되밀렸다. 이에따라 지수는 70선과 69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갔고 오후들어서도 팔자세가 멈추지 않아 68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4.11%) 내린 67.94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서업체들이 포함된 유통서비스업종(6.34% 하락)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150개에 불과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21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원과 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5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7088만주, 거래대금은 1조1474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로커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과 한통엠닷컴도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등도 4%이상 급락했다.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체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신규등록주들은 최근 거래를 시작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벨로체 아즈텍WB 엔피케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별종목들의 상한가 진입도 드물었다. 한국콜마 세림아이텍 유일반도체 대백신금 광림특장차 성진산업 동화기업 다산 제일테크노스 반포텍 보양산업 등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고가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중 M플러스텍 한국디지탈 대에스아이 조흥캐피탈 인피트론 KEPS 유진종합개발 동신에스엔티 하이론코리아 디지탈캠프 서울시스템 동양토탈 풍국주정 한일화학 프로소닉 서주관광개발 신라섬유 흥구석유 호신섬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주변여건의 호전으로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경기둔화 및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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