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시장 수요, 내년 하반기나 돼야 회복 가능”

IHS마킷,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석유시장 수요 전망
내년 하반기 되면 코로나19 이전의 98% 수준까지 개선
내년 상반기까지는 불활실성 여전, 석유시장 불균형 키울 듯
  • 등록 2020-05-15 오전 10:19:01

    수정 2020-05-15 오전 10:19:01

원유 재고가 가득 차 지붕이 떠오른 SK에너지 울산공장내 원유저장탱크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일로에 빠진 글로벌 석유시장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요의 96~98%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시장 수요 회복 시점까지는 약 1년이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정유업체들의 재고가 점진적으로 소진되면서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실제 시장으로 되돌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수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기준으로 96~98%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당장 올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3~15MM/d 규모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의 확산 형태와 전 세계의 경제활동 재개 등에 따라 수요 개선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록적인 수요 파괴, 공급 감소, 심각한 재고 구축 등의 문제로 향후 수년간 수요와 공급의 기반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로저 디완 IHS마킷 부사장은 “전례없는 위기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향후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완화됐을 시점엔 글로벌 석유시장의 근본적인 요소들 중 일부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정유사들도 올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거두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정유 4사의 1분기 영업적자만 4조원을 훌쩍 넘겼다. 1위 SK이노베이션은 적자 규모가 1조7000억원대로 가장 컸고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1조원 초반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그나마 나은 5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재고평가손실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컸다. 글로벌 석유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대규모 재고평가손실까지 겹치면서 최악을 경험했다. 하지만 당장 2분기 실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걱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 더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유업계에도 큰 불안요소”라며 “향후 1년 간은 수요 부진 등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스트레칭 필수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