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난마돌' 대응 심야 회의…"특별한 경각심 가져 달라"(종합)

"인명 피해 최소화 해야…한순간 방심도 용납되지 않아"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대비 태세 만전 기해야"
  • 등록 2022-09-18 오후 11:03:39

    수정 2022-09-18 오후 11:03:39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밤 심야 회의를 갖고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제주·경남·부산시에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부처 관계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영상 회의를 통해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제주도와 영남 해안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오는 19일 새벽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와 경남에 “최고 10m 이상이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월파도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주재한 난마돌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재난 상황에서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태풍의 강풍 반경이 워낙 넓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 힌남노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자체에서는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표 아래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이날 오후 12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풍 상황에 따라 최고 단계인 비상 근무 3단계 발령도 적극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힌남노’ 북상 당시 일부 유튜버들이 태풍 상황을 생중계하며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위험을 자초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하고, 당국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단속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비상 근무 등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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