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우디에 타이어 공급 계약

이달 초 기술계약 협의서 체결..내년 6월부터 공급
  • 등록 2006-12-14 오후 1:48:48

    수정 2006-12-14 오후 1:50:30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한국타이어(000240)가 독일 자동차브랜드 아우디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아우디와 이달 초 기술계약 협의서를 체결하고 내년 6월부터 고급 중형 세단인 A6의 롱 휠베이스 모델 A6L과 A4에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A6L과 A4에 공급하는 제품은 `벤투스 S1 evo`이며, 225/55R16Y, 225/50R17Y 등 16인치, 17인치 UHP(초고성능, Ultra High Performance) 규격이다. 총 9만개의 타이어가 내년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우디 차량에 공급된다.

최진욱 한국타이어 중국본부 부사장은 "해외 자동차 납품용 타이어를 생산한 지 5년여만에 프리미엄 자동차 납품에 성공했다"며 "그동안 GM, 포드, 폭스바겐 등 유명 자동차회사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아우디 공급을 계기로 고급 차종 납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폭스바겐, GM, 포드, 다이하츠, 미쓰비시, ITEC 등 해외 유명 자동차 회사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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