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카타르 자유구역청을 방문해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아흐메드 알 사이드 카타르 자유구역청 의장 겸 특임장관 임석 하에 양국 경제특구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타르는 중장기 개발계획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에 따라 비 에너지 분야에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2018년 하마드항구, 하마드공항 등 2개 지역을 자유구역(프리존)으로 지정했다. 설립 3년 만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200여개 기업을 유치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 경제자유구역과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매력적인 외자 유치 인프라를 구축한 카타르 자유구역청 간의 협력은 중동과 동아시아의 비즈니스 관문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상호 이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부는 카타르 자유구역청과 정보공유, 인적교류, 상호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진행해 한-카타르 간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양국은 연말까지 경제자유구역별로 바이오, AI, 수소, 첨단소재,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차별화한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를 위해 세계자유구역기구(WFZO)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모하메드 청장과 WFZO를 통한 우리 경제자유구역의 네트워크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프리존 청장과의 면담 이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두바이 공항 내 물류단지와 제벨알리 항만시설 등을 시찰하고 프리존 운영 현황과 성공 요인 등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