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 15% 감소…국적선 피해는 없어

상반기 해적사건 총 58건…선박피랍 1건·납치피해 0건
아시아 해적피해 28건→32건…생계형 강도사건 위주
싱가포르 해협·칼라오항 등 특정 해역 위협 여전
  • 등록 2022-08-04 오전 11:00:34

    수정 2022-08-04 오전 11:00:34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해적사건이 감소하는 가운데 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적 피해가 늘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 37진 대조영함(DDH-II·4,400t급)이 30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 동향’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적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아덴만 해역에서는 2011년 이후 우리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전혀 없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청해부대 파병과 해적피해 고위험해역 설정 및 진입 제한 등 해적피해 예방 활동 영향”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도 해적사건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해적사건은 총 58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동기(68건) 대비 약 15%감소한 수치다. 선박피랍이 1건 발생했고, 선원납치 피해는 없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아프리카에서 해적사건이 총 12건 일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2건)보다 45% 줄어들었다. 소말리아와 아덴만 지역에서는 해적사건이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해적 사건이 같은 기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에서는 총 32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28건)보다 약 1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싱가포르 해협에서 해적사건은 2018~2019년 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크게 뛰었다. 중·남미의 경우 13건으로 같은 기간 약 19% 감소했다.

아시아와 중·남미 해역에서는 선원의 금품을 뺏어가는 생계형 강도 사건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해협과 페루 칼라오항 등 특정 해역에서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체적 해적사건은 줄었지만 서아프리카나 싱가포르 해협 등에서의 해적위협이 여전하다”면서 “해운업체들은 최신 해적동향, 교육자료 등을 참고해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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