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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의 이날 패션 코드는 블랙 앤 골드였다. 단정한 반소매 블랙 원피스에 금색 버클이 달린 벨트와 시계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특히 이 사장의 왼쪽 손목에서 빛나는 금시계는 불가리의 ‘파렌티지’ 시계로 확인됐다. 파렌티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버틴 스톤에서 사용된 보도블록 연결 방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으로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골드 스프링과 감춰진 고리를 사용해 보석의 이음새를 없앤 기술이 적용돼 착용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출시 당시 가격은 약 1000만원대로 추정된다.
단정한 원피스와 함께 매치한 벨트는 구찌의 ‘G버클 와이드 레더 벨트’로 확인됐다. 구찌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구찌를 상징하는 커다란 G 버클이 도드라진다. 현재 온라인에서 이 제품은 약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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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제47기 주총 참석 후에도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앤 화이트 케이프 코트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트림을 통해 팔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아랫단이 넓게 퍼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당시 제품 판매가는 259만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