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1.20% 올라 KB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1%대를 넘었다. 8월27일 0.92% 오른 이후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이 기간 전국은 0.35%, 수도권은 0.65%,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5% 올랐다. 기타지방은 0.08% 내렸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약발이 전혀 듣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13일에는 종부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향후 서울 집값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0.40%), 중랑구(0.35%), 금천구(0.35%), 관악구(0.29%), 성남 중원구(0.25%), 과천(0.25%), 은평구(0.24%), 동작구(0.2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오산(-0.36%), 안산 단원구(-0.35%), 평택(-0.25%), 하남(-0.11%), 인천 연수구(-0.07%), 군포(-0.07%), 파주(-0.06%), 광명(-0.06%) 등은 전주 대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