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9.13 대책, 미흡 39%·적절 32%…과도 20%”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 지지층서 ‘미흡·적절’ 인식 대다수 차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서도 ‘미흡’ 평가 절반 넘어
다만 ‘과도’ 인식도 한국당 지지층·보수층서 상대적으로 높아 30% 안팎
  • 등록 2018-09-17 오전 9:41:29

    수정 2018-09-17 오전 9:41:29

리얼미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지난 13일 종합부동산세 강화, 주택담보대출 제한을 골자로 내놓은 부동산대책을 두고 우리 국민 70% 가량은 부동산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 측면에서 미흡하거나 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금폭탄론’을 제기하는 자유한국당처럼 ‘과도하다’는 인식은 20% 수준이었다.

리얼미터가 1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9.13 대책을 두고 ‘미흡하다’는 응답률은 39.4%를 기록했다.(매우 미흡 15.9%, 미흡 23.5%)

이어 ‘적절하다’는 응답은 31.9%였고, ‘과도하다’는 응답은 19.8%에 그쳤다.(매두 과도 16.0%, 다소 과도 3.8%)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미흡하거나 적절하다는 인식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과도하다는 인식이 다른 정당 지지층이나 이념성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음에도, 미흡하다는 인식이 과반을 차지한단 점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미흡 55.2%, 과도 18.1%, 적절 17.7%)과 대전·충청·세종(미흡 38.9%, 적절 27.5%, 과도 24.1%)에서 미흡하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광주·전라(적절 45.3%, 미흡 29.2%, 과도 19.4%)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인 경기·인천(미흡 38.5%, 적절 33.6%, 과도 19.5%)과 서울(적절 37.7%, 미흡 33.8%, 과도 20.2%), 그리고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미흡 34.3%, 적절 31.7%, 과도 19.1%),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과 적절하다는 인식이 팽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적절 50.2%, 미흡 28.5%, 과도 12.8%)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과반인 데 반해, 정의당(미흡 52.6%, 적절 25.1%, 과도 17.3%)과 한국당(미흡 52.5%, 과도 30.8%, 적절 13.9%) 지지층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절반을 소폭 넘었다. 다만 다른 정당 지지층과 달리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과도하다는 인식도 30%를 웃돌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미흡 51.9%, 과도 27.8%, 적절 17.0%)과 중도층(미흡 44.6%, 적절 29.3%, 과도 19.5%)에서는 미흡하다는 인식이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적절 53.0%, 미흡 24.7%, 과도 14.3%)에서는 적절하다는 인식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당 지지층처럼 보수층에서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전국 성인 610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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