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 수익률도 좋네…트러스톤 ESG펀드 1위

공모 행동주의펀드 수익률 ESG펀드내 1위
기관전유물인 행동주의펀드에 개인도 투자
  • 등록 2023-02-22 오전 11:12:04

    수정 2023-02-22 오전 11:12:0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행동주의펀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의 행동주의 공모펀드인 ‘ESG레벨업펀드’의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펀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옥. (사진=제임스정)


트러스톤은 지난 2021년 1월 말 출시한 ESG레벨업펀드의 최근 2년간 수익률이 21일 기준 18%로 국내에 출시된 ESG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그동안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던 행동주의펀드에 개인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때부터 관심을 모아왔던 상품이다. 자체적인 ESG 스코어링 프로세스를 거쳐 300여개가 넘는 투자 유니버스 중 30개 이내의 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한다.

여타 ESG펀드들이 대부분 ESG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이 펀드는 현재 ESG 점수가 낮더라도 ESG 요인 중 G, 즉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개선될 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낸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 경영권 편법승계, 인색한 주주환원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에서도 최상위 성적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 하락하고 동일 ESG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규호 트러스톤 상무는 “설정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이 펀드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코스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어왔다”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주주행동주의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고 있고, 주주활동으로 지배구조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많은 만큼 행동주의 펀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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