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상승, 국고3년 입찰도 시큰둥(마감)

  • 등록 2001-11-05 오후 4:17:46

    수정 2001-11-05 오후 4:17:46

[edaily]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국고3년 입찰에서도 7500억원이 유통 수익률보다 3bp(0.03%포인트) 정도 높은 4.88%에 낙찰됐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 국고3년 입찰 후 선네고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반면 8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는 불투명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5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오른 4.84%에 거래됐으나 1-9호에 통합발행되는 국고채 낙찰 수익률은 4.88%로 결정됐다. 낙찰 수익률이 알려진 후 4.88%에 팔자 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국고5년 1-10호는 지난 주말 수준인 5.88% 팔자, 5.89% 사자 호가로 마쳤다. 통안2년 10월5일물은 4.88% 팔자, 8월10일물은 4.86% 팔자로 지난 주말과 비슷했다. 예보3년 61호는 8bp 오른 5.49%, 7년물은 6.73%에 거래됐다. 국고10년 1-8호가 6.75%에 일부 거래됐다. 국고3년 입찰이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일 알려질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동향, 한국은행의 통안채 정기 입찰 등이 수익률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주요 채권의 최종 호가. ▲국고3년 1-9호 4.88%(+8), 1-6호 4.98%(+5), 1-3호 4.93%(+5), 1-1호 4.91%(+5) ▲국고5년 1-10호 5.89%(+1), 1-7호 6.06%(+2), 1-4호 6.05%(+1), 1-2호 6.03%(+5) ▲통안2년 10월5일 4.88%(?), 8월10일 4.86%(+1), 5월31일 4.75%(+2), 3월16일 4.69%(+5), 2월8일 4.64%(+2), 1월5일 4.63%(+3) ▲예보 3년 61호 5.49%(+8), 7년 6.73%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 주말보다 7bp 오른 4.86%, 국고5년은 5.88%로 보합, 통안2년은 2bp 오른 4.88%, 회사채 3년 AA-는 3bp 오른 6.49%, BBB-는 3bp 오른 10.60%를 기록했다.(증협 최종 호가는 오후 4시46분에 추가) ◇오전 국고5년 쪽으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1-10호가 지난 주말보다 3bp 낮은 5.85%선에 호가됐다. 국고3년 경과물도 강보합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매수 분위기를 북돋을 만한 재료가 없고 국채선물도 지지부진해지면서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edaily 폴에서 9명 중 8명이 콜금리 동결 예상) 국고3년 1-3호는 4.9%선으로 상승하고 국고5년 1-10호는 지난 주말 수준을 겨우 유지했다. ◇오후 금융연구원에서 경기회복 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수익률에 이렇다할 반응은 없었지만 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국고3년 입찰이 다가오면서 국고3년 1-9호 거래가 활발해졌다. 1-9호는 오전까지 4.83%로 지난 주말보다 4bp 정도 올랐으나 오후들어 4.84%로 상승 폭이 커졌다. 국고5년 1-10호도 5.9%선까지 호가가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국고채 입찰에 소극적이었다. 응찰 수익률이 4.9%선 이상인 경우도 나왔다. 결국 국고3년 7500억원은 4.88%에 낙찰됐다. 1-9호는 선네고로 4.88%에 팔자 호가가 등장했다. 국민은행의 최재형 대리는 "지난 1개월간 채권 입찰에서 재미를 본 기억이 별로 없어 투자자들이 위축됐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수익률을 지켜내겠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LG증권의 남재용 과장은 "국고3년 4.88%는 비교적 높게 낙찰된 것인데도 선네고 거래가 없었다"며 "경기지표가 좋지 않아 연말이나 내년초 랠리를 기대하는 기관들도 있지만 수익률 박스권에 만족하려는 기관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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