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대책도 무색…광명·부산진·기장, 아파트값 올랐다

신규 청약조정대상지역 추가에도 모두 집값 상승
  • 등록 2017-07-06 오전 9:46:16

    수정 2017-07-06 오후 2:14:3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9 부동산 대책에 따라 새로 청약조정지역에 포함된 경기도 광명시와 부산 기장군·진구의 아파트값이 규제 강화 이후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 주택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정부가 분양권 전매 제한 및 대출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광명시 아파트값은 꾸준히 올랐다.

지난 2015년 12월 전국 각 지역의 집값을 100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 아파트값 추이를 비교한 결과 광명시 아파트는 대책 발표 1주일 전인 6월 12일 104.6을 기록했다. 이후 대책 발표 당일날인 19일 104.7, 1주일 후인 26일에는 104.9로 꾸준히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19 대책 발표 직전 달인 5월 광명시 아파트값은 0.15% 오르는 데 그쳤지만 이후 6월에는 오히려 0.75%나 뛰었다. 광명시 광명동과 철산동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예정 등 개발 호재가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부산 기장군 아파트값은 지난달 12일 104.7를 기록한 이후 같은 달 19일 104.8, 26일에는 105.0으로 상승했다. 부산진구의 경우 아파트값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주 연속 105.4를 유지했는데 대책 발표 1주일 후인 26일에는 오히려 105.5로 올랐다. 기존에 조정대상지역이었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6월 12일에 105.7이었는데 19일에는 105.9로, 26일에는 106.1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자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주택 공급 부족을 겪는 지역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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