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목돈수탁대여 출시…저축원금 90%까지

  • 등록 2021-08-13 오전 10:34:26

    수정 2021-08-13 오전 10:34:2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군인공제회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개발한 ‘목돈수탁대여’를 13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군인공제회)
목돈수탁대여는 단기·긴급 자금이 필요해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하는 회원들을 위해 기획됐다. 목돈수탁저축 회원은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목돈수탁을 중도 해지할 필요 없이 목돈수탁대여를 통해 목돈수탁저축 원금의 최대 9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13일 현재 금리는 2% 후반으로 금융채 6개월 물과 가산금리(2.05%)를 더해 금리가 정해진다. 신한은행으로 급여이체를 신청하고 적금상품을 가입하면 최대 0.2%의 금리우대를 추가로 할인 받게 된다.

군인공제회 목돈수탁저축은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유리한 2.34% 금리(지난 3일 기준·1년 기준)를 적용해 목돈을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어 회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군인공제회 대표 저축제도다.

수탁기간을 6개월, 1년, 2년으로 세분화해 자금계획에 따라 목돈을 관리할 수 있으나, 갑작스러운 전세금 반환, 가족 경조사 등 긴급자금이 필요해 목돈수탁저축을 중도 해지하는 비율이 연간 20%나 된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 만기 대비 33~50%의 이자손해가 발생한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긴급 자금이 필요한 회원들에게 목돈수탁대여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향후에는 시중은행의 정기적금과 유사한 적립형 목돈 수탁 상품 등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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