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마지막 한미연합사 창설 기념식…"세계서 가장 강력한 연합전력"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기념사
"어떤 적도 억제 방어, 필요시 격멸하기위한 대비태세"
  • 등록 2021-11-05 오후 1:01:54

    수정 2021-11-05 오후 1:01:54

폴 러캐머라(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과 로버트 에이브람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7월 2일 겅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미동맹의 심장’인 한미연합군사령부가 5일 창설 43주년(11월 7일)을 앞두고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기념식을 열었다.

유엔군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주한미군 용산기지 나이트 필드에서 가진 창설 43주년 기념사에서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준비된 연합전력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위대한 나라를 위협하는 그 어떤 적도 억제·방어하고 필요시에는 격멸하기 위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육군 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과 한미연합군사령부의 발전을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기지에서 가진 마지막 창설 기념식이다. 한미연합사는 내년 중반까지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기지로 이전을 완료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날 기념식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 소속 한·미 장병만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및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 및 안보를 유지하는 연합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경축사를 보내왔다고 연합사 측은 밝혔다.

연합사는 1977년 당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주한 미2사단 철수 선언 등을 계기로 이듬해 11월 7일 창설됐다. 연합사령관은 대한민국 국군, 미군 및 국제군을 위한 지휘통제본부로의 수장으로서 우리 국군에 대한 전시작권통제권을 갖고 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따라 한미연합사령부를 우리 군 미래연합사령부로 전환해, 한미연합사령관이 가진 우리 군 전작권을 우리 군 4성 장군이 행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내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SCM인만큼 전작권 전환 시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