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권에 따르면 당정은 6일 오후 국회에서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416개에 달하는 롯데의 환상형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방향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순환출자 금지를 규정한 공정거래법이 개정된 지 2년이 지난 만큼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대기업 유통 계열사들의 문제로 지목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골목상권 침해 등에 대한 제도적 규제 방향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자사주 취득·매각, 사외이사 제도, 기업 공시 등 경영·승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