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계부채 증가 요인 '코로나' 지목…"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해야"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 참석
"윤석열, 소비쿠폰 전 국민 공평지급에 당대 당 협의해달라"
  • 등록 2021-11-15 오전 10:48:16

    수정 2021-11-15 오전 10:48:1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요인으로 ‘코로나 영향’을 지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가계부채와 관련해, 가장 높은 가계부채율과 가장 빠른 가계부채 증가율로 전 세계 2관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과세수가 발생하지만 우리 서민의 가계는 계속 빚이 늘고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를 맞이해 GDP 대비 국민지원 규모를 따지면 지금까지 1.3% 수준이어서 주요 국가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는 나쁘고 소비는 해야 하니 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정쟁에 빠져 국민의 삶을 돌보지 않는다는 비난을 듣지 말아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취임 100일 안에 50조원을 풀어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하자고 했는데, 내년보다 지금이 더 급하니 이를 미루지 말고 당장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지급하는 것에 당대 당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할 일이라면 올해 안 할 이유가 없고, 내년 50조원을 마련한다고 해도 올해 예산 편성 뒤 추경으로 편성해야 하기 때문에 분명히 재원대책을 갖고 말씀하셨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내가 당선되면 해주겠다’고 속여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도 재차 요구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정말 큰 기대를 갖고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해줬는데, 지금은 그 높은 기대만큼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현장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또 해야 할 일에 대해 좀 더 민감하게 신속하게 반응하고 크지 않더라도 작은 결과라도 만들어 주길 바라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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