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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김호준 기자] 코웨이(021240)가 폭우 피해 지역을 찾아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교환까지 해주는 등 수해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우선 코웨이는 경남 하동 지역을 찾아 긴급 지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관련 지원에 착수했다. 또 폭우 피해로 마실 물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생수도 긴급 지원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코웨이는 모회사인 넷마블(251270)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중견·중소기업들이 사상 최장기 장마와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기업은 가전과 보일러 등 침수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진 자사 제품에 대한 무상 수리와 함께 교환 등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수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바디프랜드는 피해 접수가 들어온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안마의자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침수 피해 입은 안마의자를 별도 비용 없이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등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또한 ‘보일러 명가’ 귀뚜라미는 강원도 철원군과 전남 구례군 주민들의 보일러 수리를 돕기 위한 ‘긴급 서비스 캠프’ 운영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철원군 갈말읍과 구례군 구례읍에 긴급 서비스 캠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침수 피해 지역 가구에 설치된 보일러를 무상으로 수리하는 한편, 안전 점검을 하는 등 수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장기 장마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보고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역시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이 이어진다. 통상 대기업이 금전적인 지원을 한다면 중견·중소기업은 자사 제품 무상 수리와 교환 등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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