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채 금리, 이례적 급등…국고채 매입 여부, 좀 더 지켜봐야"

“국채 금리 상승, 아직까지는 예상 수준”
"연휴간 미국 금리 급등세, 이례적"
  • 등록 2023-10-04 오전 10:39:11

    수정 2023-10-04 오전 10:40:4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2%선을 돌파하면서 장 중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은 국고채 매입 여부에 대해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연휴 간 미국채 금리 급등에 대해선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배경에는 연휴간 미국 금리가 상승한 부분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 “현재 오전 장을 주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짚었다.

사실상 금리가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올랐지만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현 시점은 차이가 있다. 그는 “당시에는 미국 대비 국내가 단기적으로 좀 더 변동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미국이 더 튀는 상황”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고금리가 얼마나 유지될 지에 대한 우려가 제일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매입 등 시장 개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시장 상황을 주시 중인데 이 정도 상승분은 예상 수준이라 오후 장까지 지켜봐야겠다”면서 “미국 금리가 이틀 사이 24~25bp 오른 점은 이례적인 만큼 경계심을 갖고 시장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9분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4bp 오른 4.029%, 10년물은 28.2bp 오른 4.294%를 기록하고 있다. 각각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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