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회장 경영 복귀..제2도약 나선다

글로벌·소스·에코·플랫폼(G.S.E.P) 4대 성장 키워드 제시
"상생·정도·책임경영으로 100년 기업 만들 것"
  • 등록 2022-12-01 오전 11:05:20

    수정 2022-12-01 오후 9:16:58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 지 3년 9개월만에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했다.

교촌그룹은 1일 권원강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그룹)
권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창립 28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용퇴했다. 당시 보다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코스피 상장 등 새로운 과제 해결을 위해 퇴임했다. 이후 대내외적 경영위기가 심화하면서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그는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에 있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글로벌(Global), 소스(Sauce), 친환경(Eco), 플랫폼(Platform)’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스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교촌 만의 ‘레드’, ‘간장마늘’, ‘허니’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친환경 사업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분야라 생각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와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을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기술기업과 협업을 도모한다. 단순히 주문 기능을 넘어 고객 편의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커머스 기능까지 포함한 교촌 만의 혁신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에서부터 해외까지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설립을 통해 국내외 푸드테크 관련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내 벤처 육성을 벤처 투자의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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