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환경 어렵지만 올해 턴 어라운드"

  • 등록 2023-03-17 오후 1:07:55

    수정 2023-03-17 오후 1:07:5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동순 아모레퍼시픽(090430)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비전과 전략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을 개척해 턴 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 대표는 “작년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해 충분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년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은 14.9% 감소한 4조1349억원, 영업이익은 37.6% 줄어든 2142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중국, 면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균형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며 “지금도 북미, 유럽 매출은 성장 중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안건 가결로 김승환 사장과 박종만 디지털전략 부문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고, 존슨앤드존슨 사장을 지낸 이재연 로얄캐닌 마케팅 및 리테일 영업 총괄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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