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2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CSIS 한미정상회담 관련 토론회 말미에 “우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북한의 무력 도발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의 현충일로, 매월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올해는 5월30일)이다. 차 석좌는 북한이 주말부터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노려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등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국경일을 사랑한다”며 “내가 정부에서 일할 때 북한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모든 도발을 감행하곤 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미국의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이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무력 도발을 단행한 전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선 미국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차 부소장은 또 “한국이 다음달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