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나스닥 54p 하락, 다우는 30p 상승

  • 등록 2001-04-16 오후 11:30:12

    수정 2001-04-16 오후 11:30:12

[edaily]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구경제 및 안전한 피난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주들과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14%나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의 영향도 받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76%, 54.10포인트 하락한 1907.33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156.93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30%, 29.99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0.30%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2, 나스닥시장이 10대17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와 실적악화 발표로 인해 반도체와 네트워킹주들이 기술주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오늘 아침 인텔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리먼 브러더즈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댄 나일 역시 인텔에 대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실적전망이 부정적이라고 평가, 인텔이 7% 하락중이다. 인텔은 내일 장마감후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주 목요일 장마감후 반도체 메이커인 램버스는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압력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5% 하락한 상태다. 네트워킹주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니퍼를 비롯해 시스코, 시에나, JDS 유니페이스 등 광섬유 및 네트워킹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4.2% 하락중이다. 내일은 3월중 소비자물가지수와 신규 주택건설, 산업생산, 그리고 설비가동률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관망분위기도 약세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반도체, 네트워킹 외에도 컴퓨터, 텔레콤,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전주말보다 3.22% 하락중이고 텔레콤지수도 2.44%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1.98% 하락중이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73% 상승했다. 기술주 외에는 자본재,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틸리티, 운송, 핼스캐어, 바이오테크, 원재료, 생필품, 에너지, 통신서비스주들이 오름세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7% 하락중인 것을 비롯, 주니퍼가 7%, JDS유니페이스 7%, 시스코도 5% 하락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시에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다. 오러클정도가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이스트만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AT&T, 맥도날스, JP모건체이스 등 구경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인텔, 하니웰,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홈디포가 하락중이다. 인수합병재료가 부각된데다 일부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은행주들은 대체로 혼조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시티그룹은 1/4분기 주당순익이 7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70센트 이익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가는 약보합세다. 또 BOA도 주당순익이 1.17달러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3센트 상회했다고 밝혔다. 노던 트러스트은행은 주당순익이 55센트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오늘 아침 와코비아은행을 134억달러에 인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퍼스트유니언은 1/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 주당 62센트 이익을 기록했다. 퍼스트유니언과 와코비아는 합병후 3년동안 기존인력중 7천명을 삭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퍼스트유니언은 주가가 약세지만 와코비아는 상승중이다. 이밖에 제약업체인 일라이릴리는 1/4분기 주당순익이 7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73센트를 소폭 상회했고 항공회사인 컨티넨탈 역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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