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주식 춤추고..채권/원화값 고개숙여

  • 등록 2001-11-05 오후 5:25:45

    수정 2001-11-05 오후 5:25:45

[edaily] 주식시장이 미국 등의 추가 금리인하 등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종합주가지수가 두달여만에 5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65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우위로 시가상위종목이 지수를 지지하는 가운데 개별종목들도 약진했다. 그러나 시장내에서 지수상승에 대해 논란이 여전하다. 경기를 앞세운 회의적인 시각과 유동성 확대를 등에업은 추가상승 시각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막판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 채권시장도 거래가 위축되며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소 4일째 상승..560선 회복 거래소시장이 4일연속 상승하며 560선에 올라섰다. 전주말 미국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점이 지수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장후반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11.05포인트(2.01%) 상승한 561.62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316억원, 기관은 17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사흘연속 차익실현을 하며 50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수가 616개(상한가15개)로 하락종목수 171개(하한가4개)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거래량은 전주말보다 감소한 4억1733주를,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든 1조3234억원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계열 3인방의 강세로 운수장비업종(+5.52%)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보험업종(+4.54%)도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나흘연속 상승했다. 또한 증권(+2.45%) 은행(1.76%) 등 금융업종(+2.53%)이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의약업종(+3.26%) 건설업종(+3.03%)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빅5"들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이 2.41% 올랐고 한국전력(+2.22%) 삼성전자(+1.09%) 등도 강세를 보였고 포항제철(+0.78%) 한국통신(+0.20%)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또한 현대차계열인 현대차(+5.09%) 기아차(+14.00%) 현대모비스(+4.82%) 등이 큰 폭 올랐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삼성화재(+5.81%)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실적이 호전된 대구은행(+10.32%) 부산은행(+5.21%), 하이닉스 악재에서 벗어난 전북은행(+8.22%) 조흥은행(+8.29%)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의 신고가가 속출했다. 한국제지(+10.58%) 대림산업(+5.63%) 일은증권(+2.88%) LG가스(+2.21%) 등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KOSPI200선물시장도 현물시장의 상승세와 개인의 손절매성 매수를 등에 업고 3% 이상 급등했다. 지수는 69포인트대를 회복하면서 120일선인 69.00을 넘어섰다.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5(3.04%)포인트 급등한 69.4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65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개별 종목별로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500개가 넘는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후반들어 상승폭을 확대, 1.43포인트(2.24%) 오른 6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타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2.27%, 2.24% 올라 눈에 띠었다. 거래량은 4억1391만주, 거래대금은 1조5588억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줄었다. 외국인은 45억원을 순매수, 25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4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 4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코스닥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강원랜드가 사흘간 하락행진을 마감하고 상승반전에 성공, 4.89% 올랐다. 이밖에 KTF(1.98%) 국민카드(0.57%) LG텔레콤(1.42%) 새롬기술(3.59%) 휴맥스(1.08%)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선물시장도 코스피선물의 강세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현물시장과의 차이를 나타내는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이 전거래일보다 크게 줄면서 코스닥선물 12월물은 장중 최고치 수준인 전일대비 2.80포인트(3.75%) 상승한 77.30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 약보합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는 침체국면에 빠졌으나 막판 급한 반등국면을 펼친 끝에 지난주말보다 80전 높은 12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막판 반등에 대해선 아무런 의미도 두지않는 분위기다. 박스권 장세에 여전히 지쳐있고 당분간 헤어나지못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환율은 지난 2일보다 불과 20전 낮은 129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1299원대로 밀리는 등 무기력한 흐름을 보인데다 주초부터 보합권 횡보가 이어진 것. 9시34분 1296.70원을 고점으로, 10시40분 1295.30원을 저점으로 각각 확인한 환율은 1296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1296.4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한동안 1295.90~1296.70원의 단 80전 범위에서 극도의 정체상태에 빠지기도했다. 그러나 마감 40여분을 남겨두고 서서히 지난주말 종가대비 상승세로 반등한 환율은 1297원대에서 추가상승을 계속 시도한 끝에 지난 2일보다 80전 높은 129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값도 약보합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국고3년 입찰에서도 7500억원이 유통 수익률보다 3bp(0.03%포인트) 정도 높은 4.88%에 낙찰됐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 국고3년 입찰 후 선네고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반면 8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는 불투명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5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 오른 4.84%에 거래됐으나 1-9호에 통합발행되는 국고채 낙찰 수익률은 4.88%로 결정됐다. 낙찰 수익률이 알려진 후 4.88%에 팔자 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국고5년 1-10호는 지난 주말 수준인 5.88% 팔자, 5.89% 사자 호가로 마쳤다. 통안2년 10월5일물은 4.88% 팔자, 8월10일물은 4.86% 팔자로 지난 주말과 비슷했다. 예보3년 61호는 8bp 오른 5.49%, 7년물은 6.73%에 거래됐다. 국고10년 1-8호가 6.75%에 일부 거래됐다. 국고3년 입찰이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일 알려질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동향, 한국은행의 통안채 정기 입찰 등이 수익률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주요 채권의 최종 호가. ▲국고3년 1-9호 4.88%(+8), 1-6호 4.98%(+5), 1-3호 4.93%(+5), 1-1호 4.91%(+5) ▲국고5년 1-10호 5.89%(+1), 1-7호 6.06%(+2), 1-4호 6.05%(+1), 1-2호 6.03%(+5) ▲통안2년 10월5일 4.88%(?), 8월10일 4.86%(+1), 5월31일 4.75%(+2), 3월16일 4.69%(+5), 2월8일 4.64%(+2), 1월5일 4.63%(+3) ▲예보 3년 61호 5.49%(+8), 7년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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