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홍콩서 조류독감환자 발견, AI 변이 가능성 배제 못해”

  • 등록 2017-01-01 오후 5:02:04

    수정 2017-01-01 오후 5:02:0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폐사한 것과 관련해 “고양이가 AI에 감염이 되어 폐사된 사례가 확인됐다. 조류에서 포유류로 옮아가는 셈이다. 포유류가 AI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동물위생시험소에 열린 ‘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 회의’에 참석해 “새해 첫날 첫번째 민생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상최악의 AI 사태로 가금류가 이미 2000만 마리 이상 살처분 됐다. 농가는 물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어느 정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 곳, 경기도 동물위생실험소에서 고양이가 AI에 감염이 되어 폐사됐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홍콩에서 2번째로 조류독감환자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여러 경로를 거쳐 전염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방역당국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직까지 사람에게 괜찮다는 안이함보다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국민이 안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당국의 정확하고 신속하며 투명한 정보공개”라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서는 정보공개가 없었다. 지자체의 협조도 받아내지도 못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지차제 보고 ‘너무 앞서나간다’고 질타하고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고 옥죄어 무서운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점은 개선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는 AI 조기 종식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임을 명심하고 신속, 정확, 투명하게 정보공개부터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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