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깜짝 이벤트` 잇따라

코카콜라 베니건스 피자헛 `이색 이벤트`
  • 등록 2005-01-24 오후 4:15:03

    수정 2005-01-24 오후 4:15:03

[edaily 피용익기자] 식음료 업계가 소비자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직원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가 마술쇼를 벌이는가 하면, 인기메뉴를 강의실로 직접 배달해 주고, 테이블마다 행운의 쪽지를 숨겨놓는 등의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코카콜라는 다음달 말까지 직원들이 직접 길거리 마술사로 나서는 깜작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코카콜라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간단한 마술과 함께 `백금 10돈`등 다양한 선물을 게임을 통해 증정한다. 신촌, 명동, 강남역 등 서울 시내 주요 번화가에서 벌어지는 이색 이벤트를 위해 코카콜라 직원들은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해 각종 마술 관련 사이트를 뒤지고, 전문 마술사를 초빙해 마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상 코카콜라 마케팅부 과장은 "뜻밖의 행운을 만나 소비자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깜짝 이벤트를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호감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베니건스는 강의실로 음식을 직접 배달해 주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베니건스의 직원들이 직접 식사를 포장해 불시에 학교를 방문하는 것. 현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는 배달서비스와 깜짝 이벤트를 통해 해당 소비자를 특별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이색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베니건스 파워런치 세트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달 1명의 주인공을 선발해 7인분의 식사를 배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준다. 지금까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의 신촌지역 대학생들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발돼 행운을 누렸다. 피자헛은 피자헛 플러스 매장에 한해 `숨겨진 행운을 찾아라`라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운의 쪽지를 테이블과 의자 등에 숨겨두고 불시에 행운의 쪽지를 찾으라는 장내 방송이 나오면 고객들이 직접 행운의 쪽지를 찾도록 하는 것. 피자헛 플러스의 이벤트는 대학로, 쌍문, 서울역,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주엽역, 학동 그리고 양재역점 등 7개 매장에서 진행되며 테이블마다 숨겨져 있는 행운의 쪽지를 찾으면 다음 방문 시 무료로 파스타 또는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시식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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