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팜나비 사업은 정부의 신약개발 연구개발(R&D) 투자가 제품화로 신속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제약사들의 개발 단계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제도·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식약처는 벤처기업, 제약업 신규 진출기업 등의 개발 품목에 대해 단계별 상담과 원스톱 서비스 등의 제공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암성통증치료제 등 4개 품목에 대하여 품목 허가·신고 담당자 각 2명이 지정됐고, 제품 개발 중 실시간으로 품목허가에 대한 방향성을 상의할 수 있는 대화창구 역할을 담당했다.
개량신약의 제품 지원을 위해 개량신약 개발자를 대상으로 산·학·관 전문가로 구성된 ‘개량신약 특성화 지원단’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지원단은 산업계(8인), 학계(12인), 의약품심사부(5인) 등 산·학·관 전문가 25인으로 구성됐다. 우수 제제기술을 보유한 산·학의 전문적 경험을 활용, 신청 품목을 대상으로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부처 및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 관련기관 간 협의체를 구축하고, 정례회의를 운영하는 등 제품화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한편 ‘팜 나비’는 식약처가 의약품개발 지름길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는 의미와 함께 나비가 꽃의 수정을 도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의약품 개발의 결실을 얻는데 나비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