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2차 보금자리주택 ''실패''...분양가 거품 논란

  • 등록 2010-05-28 오후 5:17:22

    수정 2010-05-28 오후 5:17:22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지난 27일로 2차 보금자리 특별공급 사전 예약에 대한 전체 모집이 마감됐습니다. 수도권은 미달이 속출했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한 사항 건설부동산부 연결해 확인해 봅니다. 이지현 기자!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된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사전예약이 저조한 청약률을 보이며 흥행몰이에 실패했다는데 어떻게 된 거죠?
 
                      

기자 :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기타특별공급 청약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결과 일반·특별공급 1만5544가구 물량에 3만1485명이 접수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구별 특별공급 청약결과는 서울 강남권인 세곡2의 경우 347가구 모집에 7930명이 지원해 22.9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내곡의 평균경쟁률도 16.1대 1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감됐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4개 지구의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구리 갈매만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 남양주 진건과 부천 옥길, 시흥 은계는 각각 0.4대 1, 0.8대 1, 0.3대 1 등으로 모집가구수를 채우는데 실패했습니다.

앵커 : 일반공급 청약결과는 어땠나요?

기자 : 일반공급 청약결과도 특별공급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곡2와 내곡은 각각 12.4대 1과 9.8대 1을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1.7대 1과 1.3대 1로 마감된 구리 갈매와 부천 옥길을 제외한 수도권 2개 지구는 미달됐습니다.

앵커 : 그런데 수도권 보금자리의 미달 사태는 분양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요...

기자 : 경실련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의 분양원가를 자체 추정한 결과 3.3㎡당 6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분양가는 평균 880만원으로 280만원 차이가 나 30% 가량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것입니다.

수도권 보금자리 84㎡형의 경우 분양가가 2억2000만원인데 경실련 추정치를 적용하면 1억5000만원으로 낮아져 가구당 7000만원 가량 높다는 주장입니다.

경실련은 또 1,2,3차 보금자리 17만 가구 중 수도권 15만 가구에서 건축비만 5조6000억원, 공급총액으로 보면 10조5000억원 규모가 부풀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보금자리도 마찬가지로 가구당 7000만원 부풀려져 1조4000억원 규모의 거품이 있다고 비판했다.

앵커 : 수도권만 10조5천억원이 부풀려졌다면 정말 큰데요. 그 근거는 어떻게 산정 됐나요?

기자 : 경실련의 분양원가 추정 근거는 표준건축비입니다. 경실련은 분양가 상한제 실시와 함께 도입된 기본형건축비가 1970년대부터 분양가 산정 기준으로 사용되던 표준건축비보다 1.5배 가량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표준건축비가 3.3㎡당 320만원인데 기본형건축비는 479만원이며 보금자리주택도 분양가상한제 대상이어서 기본형건축비가 적용됐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또 SH공사가 2008년 말 공개한 장지기구 2단지의 건축비가 339만원이라는 점을 보더라도 기본형건축비는 높은 수준인데, 이를 보금자리에 적용하는 것은 `반값 아파트`라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 이에 대해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입지 등 지구특성과 시기가 다른 택지지구와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택지비를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보상 등이 완료된 이후 본 청약시점에서 건축비와 택지비를 포함한 분양가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5월 28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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