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나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개인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51%) 오른 543.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6포인트 오른 542.89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잠시 상승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확대한 덕분에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회복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억원, 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은 1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78% 오른 3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다음(035720) CJ E&M(130960) 안철수연구소(053800) 골프존(12144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에스엠(041510) 젬백스(082270) 등은 하락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소프트웨어(2.98%) 의료·정밀기기(2.19%) 인터넷(1.61%) 금속(1.59%) 통신장비(1.57%)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종이·목재(-2.78%) 오락·문화(-1.77%) 운송(-1.49%) 등은 하락했다.
이날도 역시 정치 테마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황우석 박사가 복제한 사자개가 자연교배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에스티큐브(052020) 디브이에스(046400) 등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사람인HR은 공모가보다 100% 오른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공모가 5000원 대비 130% 오른 1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8억7677만주, 거래대금은 3조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9개를 포함한 5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456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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