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폴)산업생산 및 소비자물가 전문가 코멘트

  • 등록 2004-12-27 오후 3:02:46

    수정 2004-12-27 오후 3:02:46

[edaily 이학선기자] 다음은 27일 edaily가 실시한 산업생산 및 소비자물가 전문가 의견이다. ◆대우증권 이효근 수석연구위원 = 수출 쪽이 지난 달에 비해 좋았다. 자동차 생산이 좋았다. 일시적이나마 반등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도 좋았다. 일시적인 반등 이후 호전 속도는 줄 것이다. 에너지가격은 내려갔는데 농산물 물가는 강세를 지속하다 최근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작년 같은 달에 소비자물가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올해는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투증권 소재용 과장 = 전년동월 상대적으로 산업생산이 낮은데 따른 기저효과와 기대 이상의 11월 수출호조로 11월 산업생산은 10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나, 백화점 판매 등 소비지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소비심리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내수경기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여전히 성장둔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라면류 가격 인상 및 김장철 채소류 수요가 물가상승 요인으로 나타날 것이나, 온화한 날씨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 상승압력이 완화된 한편 내수부진으로 소매상품의 가격 인상 유인이 미약함에 따라 전년비 물가상승률은 3.1%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주이환 수석연구원 = 11월 수출이 좋았으니까 내수부진을 감안해도 전년동월비 8.5% 정도 나올 것이다. 10월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하향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워보인다. ◆동부증권 장화탁 선임연구원 = 수출이 좋게 나온 영향이 긍정적이나 내수부문 특히 건설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1월이 안좋게 나온 영향으로 숫자상으로 10월에 비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절대수준으로 따지면 10월과 비슷하거나 둔화되는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선행지수 인덱스는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국면이다. 그러나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둔화되는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12월에도 물가 상승 요인은 많지 않다. 전년동월비는 착시효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방향성을 볼 때 물가는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가공단계별 물가나 생산자 물가가 유가하락과 맞물려 안정되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SK증권 오상훈 실장 = 11 월 산업생산은 내수부문의 수요위축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1 일 증가, 지난해 동월 부진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 수출 호조세 지속 요인 등의 영향을 받겠다. 자동차 생산이 신차효과, 특소세 환원기대에 따른 구매 심리 등으로 내수감소세가 둔화되고, 북미 및 EU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어 전년동월비 17.6% 증가한 34만 1000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월 비 각각 20.7%, 41.5% 증가세로 10월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큰 폭으로 확대되어 생산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추 정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수출 급증세, 내수개선 등으로 생산 증가세가 두 자리 수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번 11월 이후에는 반사적 급감세가 이어질 전 망이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환율하락 및 유가 안정세에 따른 수입인플레 압력 완화 등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는 2.5%대의 복귀가 예상된다. 2004 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과 같은 3.6% 수준을 기록할 것 으로 추정된다. 농산물가격은 겨울철 진입에 따른 출하감소, 김장철 수요 증가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공업제품도 환율 및 원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제품 가격 하락, 정유사들의 휘발유가격 인하조치가 이루어져 소폭 약세 가 예상된다. 그러나 서비스물가는 일부 지역별로 버스 요금, 상하수도 요금인상 조치가 이루어져 소폭 상승세 예상된다. 근원물가는 전월비 0.1%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동 월비로는 기술적 반락효과가 반영되어 하반기중 3%대에 서 2.5%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굿모닝신한 이성권 연구위원 = 기존 패턴 그대로 내수는 부진하고 수출은 그런대로 괜찮은 증가세보여 전월비 약간의 플러스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동월비 8.6%가 높기는 한데 큰 의미 없고 12월 반락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약간의 플러스인데 보합세라고 보면 될 것이다. 지난달에 물가가 하락하기도 했고 12월에는 석유류 중심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류 관련 공산품이 물가상승을 주도할 것이고 반대로 집세 등 부동산 관련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환율은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주지만 지난달 큰 폭 하락이 12월에 반영되는 정도는 제한이 있겠고 오히려 내년 1분기에 반영될 것이다. 향후 물가여건은 전체적으로 훨씬 나아질 것이다. ◆한투증권 김재은 연구원 =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뀐 것은 없다. 지난해와 비교해 베이스 이펙트가 가장 크다. 통상적으로 11월에 자동차 판매가 잘 안되는데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부분이 반영됐다. 정부 감세 정책과 더불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이 자동차 부문 호조의 원인이었다. 수출쪽은 계속 좋다. 내수 회복이 안되는게 문제다. 수출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내수회복이 해소되는 시점은 내년 말이나 되어야 한다. 1분기가 경기 바닥일 것이다. 바닥 찍고 올라가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체감경기는 내년말이 돼야 개선될 것 같다. 12월 중 소비자물가는 8월을 고점으로 하락 추세다. 물가 상승요인이 상반기나 중반기에 이미 반영되었다. 유가하락과 농산물가격이 안정돼서 물가 안정세 지속될 것이다. 상반기 공공요금인상이 현실화되면 상반기에는 소폭 오르겠지만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년 연간 3%대로 전망하며 2002년 수준으로 돌아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만한 하락세다. 근원물가는 수치로 내지 않았다. 3%가 안 될 것이다. ◆동원증권 김영준 책임연구원 = 11월 수출이 기대 이상 수준이다. 소재산업도 좋았다. 하지만 단기적인 영향이 크고 내수부진과 IT경기는 계속 침체상태다. 지표상 선행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내년 1분기에 동행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하면 국제유가가 하락했기에 안정됐다.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물가 안정은 지속될 것이다. ◆한화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 작년 11월달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크다. 11월달 수출증가율은 27.7%(사상최대치)였는데 물량증가세는 그에 따라가지 못한다. 내수에서 도소매 판매가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내수쪽은 부진하지만 전월비로 상승하고 있고 11월 산업생산 증가폭은 클 것이다. 문제는 12월부터다. 12월부터는 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이고 이로 인해 산업생산도 둔화될 것이다. 작년 12월 산업생산이 거의 11% 가까운 수준이었는데 역베이스 효과도 나타날 것이다. 결국 산업생산이 일시적인 반등을 하겠으나 역시나 추세는 산업생산 둔화다. 물가의 경우 기본적인 전제는 수요쪽에서 물가상승 촉발요인이 없다. 7~8월 농수산물과 유가가 물가 상승요인이었는데 더이상 작용하지 않고 있다. 농산물은 지금 오히려 물가 마이너스 요인이다. 유가가 7~8월 상승 요인 대비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아니다. 환율하락이 유가상승을 상쇄시키고 있다. ◆우리증권 임동필 선임연구원 = 건설경기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고, 소비와 설비투자가 꺾였다. 12월에도 이어질 것이다. 단 수출은 좋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다. 수출은 물량기준도 그렇고 단가를 감안해도 그렇고 이후 안 좋아질 가능성 있다. 수출의 향후 방향성은 물량이든 가격이든 아래쪽으로 갈 것 같다. 일시적으로 산업생산이 11월 수출 호조때문에 올라가겠으나 이후에는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다. 경기는 내년 1분기가 바닥이다.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 관점으로 방향을 잡아갈 것이다. 원화강세가 진행된 것이 소비자 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환율이 물가에 반영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하락세다. 방향은 아래쪽이다.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권혁부 책임연구원 = 산업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출증가 출하률도 4개월연속 둔화추세다.산업생산 지표는 계속 더 안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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