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단기물 중심으로 페이..거래 한산(마감)

  • 등록 2002-08-19 오후 5:08:43

    수정 2002-08-19 오후 5:08:43

[edaily 정명수기자] 19일 금리스왑(IRS) 시장은 전체 거래량이 500억원을 겨우 넘길 정도로 한산했다. 단기물 중심으로 페이(pay: 채권 매도 효과, 고정금리 지급) 주문이 주류를 이뤘지만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호가도 간혹 등장했다. 이날 IRS 1년물은 지난 주말보다 3bp 오른 4.96%(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2년물은 4bp 오른 5.13%, 3년물은 4bp 오른 5.31%, 5년물은 4bp 오른 5.70%를 기록했다. 통화스왑(CRS) 2년물은 4bp 오른 4.73%, 5년물은 4bp 오른 5.30%로 마쳤다. 대부분의 스왑 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시장을 관망했다. 현물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바이백(Buy Back)에 대한 기대와 MMF 펀드 설정 등으로 단기채를 찾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스왑 시장에서는 IRS 1년물 등으로 페이 주문이 다소 우세했다. 유럽계 외국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IRS 1년을 조금 페이했다"며 "한국은행의 스탠스가 바뀌지 않는한 단기금리 인하는 어렵고 단기 수익률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물 채권시장도 가격조정에 들어갔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도 "수익률이 튀면 잡겠다는 대기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기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디렉션 플레이를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관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IRS 1-2년 스프레드 등이 확대되는 쪽으로 매매를 하지만 먹을 것이 별로 없다"며 "대고객 거래를 처리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 등 국내 기관들이 잇따라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이와 관련된 스왑 수요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스왑시장의 한 관계자는 "보통 코리안페이퍼(한국물)는 국내 보험사 등이 해외에서 매수하지만 카드사 ABS는 신용등급이 AAA이고 최근 국가신용등급도 올랐기 때문에 순수 외국투자자들이 사가는 경우도 많다"며 "헤지를 위한 스왑 수요는 주로 발행 사이드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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