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 주변 시장에 무관심..1025.7원(마감)

  • 등록 2005-09-08 오후 5:10:53

    수정 2005-09-08 오후 5:10:53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8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0전 낮은 102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8일 시황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오른 102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매도 증가로 이내 하락반전하며 1024.8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매수가 유입되자 낙폭을 줄이며 1026.8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매물 부담으로 추가상승을 제한받은 채 보합권으로 복귀해 횡보를 반복했고 결국 1025.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보합권 주변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 뒤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주변시장에 무관심

미 금리인상 지속 기대감이 형성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원 시장에서 매수세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

다만 외국인이 주식 매도세로 돌아서 증시에 힘입은 원화 강세도 제한됐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 발언 영향으로 금리가 급등한 점에도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은 "수급이 한쪽 치우치지 않아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았다"며 "증시나 채권 시장 움직임 등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늘과 같은 내일

환율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수급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정유사들의 결제수요가 남아있고 기업들 가운데 결제를 미룬 곳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강세와 기업 네고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1025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범위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기업들의 결제 수요와 주식시장 강세 등 환율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수급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으로도 이평선이 25원대에 몰려 있어 25원을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요지표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0~110.40엔 범위에서 등락했고 오후 5시5분 현재 110.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29.57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5억665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8억5050억 달러가 거래됐다. 8일 기준환율은 1025.7원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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