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쯤 접종할까?"…2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은?

26일 백신 접종 시작…당국, 월 단위 접종계획 수립
백신 공급에 따라 접종 계획도 바뀔 수 있어
2분기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접종대상
3분기 일반 국민이나 만성질환자 등이 우선 접종
19~64세 성인은 3분기 가장 늦게 접종 전망
  • 등록 2021-02-26 오전 10:01:36

    수정 2021-02-26 오전 10:01:3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됨에 따라 일반 국민은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보건소에는 이미 자신이 언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 정도다.

현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물량을 보며 매월 예방접종 대상자를 정하고 접종 대상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진, 3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의 경우 2~3월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또는 2개월 단위 예방접종계획은 당국이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해진다.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종합계획을 세우며 정한 전 국민 순차 무료 예방접종에 따르면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일반 의료기관과 약국의 종사자 등이 접종 대상이 될 전망이다. 2분기 접종대상에는 만 65세 이상 일반 국민도 포함돼 있다.

또한 2분기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에 대한 접종도 진행될 예정이다. 3월 말과 4월 초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만 65세 이상 효과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은 3분기가 돼야 시작될 전망이다. 이 역시 성인 만성질환자와 50~64세 성인부터 먼저 접종한 후, 군인과 경찰, 소방관과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과 보육시설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을 하게 되고 그 이후 18~49세 성인의 차례가 된다.

현재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그러나 화이자 등이 만 16세 이상 등을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어 우리 역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소년을 접종대상자에 포함하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백신 접종 순서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어 백신 공급 물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만약 백신 공급이 늦어진다면 접종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처럼 백신 효과 문제가 불거지면 특정 나이대 또는 질환자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6일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도즈를 28일까지 출하하고, 26일 화이자 백신 11만7000 도즈를 인천공항을 통해 공급받는다. 이 외에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3월 말 화이자 백신 50만명분(100만 도즈)을 공급받기로 했고, 2분기 내 300만명분(600만 도즈)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외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 도즈),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 도즈), 얀센 600만명(600만 도즈)분을 공급받기 시작하며 화이자의 나머지 물량 950만명분(1900만 도즈)가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말 화이자 11만7000 도즈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259만6800 도즈 등 상반기 총 271만 도즈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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