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002390)은 1일 1회 복용으로 효과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한 경구용 혈당 강하제 `아마릴 멕스`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마릴 멕스(아마릴엠의 서방형 제제)는 세계 최초로 서방성(천천히 흡수되는 성질)과 속방성(약효가 즉시 나타나는 성질)이 결합된 글리메피리드와 염산메트포르민 복합제제다.
이 약은 `인슐린 분비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데 사용되는 약물들을 하나로 결합시킨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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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아마릴 멕스는 기존의 `아마릴 엠`과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모두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의 저혈당과 체중증가 등과 같은 이상반응 발현이 적고 내약성이 우수했다.
특히, 아마릴 멕스는 1일 1회 아침에 복용이 가능해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켰으며, 속방형 메트포르민이 가지고 있는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석진 팀장은 "당뇨병 환자들은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매일 여러 번 먹어야 하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면서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한 아마릴 멕스가 출시돼 효과적인 혈당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릴 멕스는 지난 2월 한국신약개발 연구조합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사노피-아벤티스와의 수출계약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