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증시)3.3% 급등..8800선 안착

  • 등록 2002-10-15 오후 3:42:08

    수정 2002-10-15 오후 3:42:08

[edaily 권소현기자] 15일 일본 증시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7개월래 최대 상승폭이다. 전일 `체육의 날`로 휴장해 이날 3일만에 개장한 일본 증시는 300엔 이상 오르며 거래일수로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대비 1.31% 오른 8641.66엔으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 오후장 한때 8871엔까지 오르며 8900선을 넘보기도 했다. 장막판 오름폭을 다소 줄여 3.60% 오른 8836.73엔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32% 상승한 876.57엔을, 닛케이선물 12월물은 3.63% 오른 8850.00엔을 보였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 모두 상승세로 마감해 수출주가 힘을 얻었다. 소니와 교세라, 캐논이 3~4%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밖에 컴퓨터 관련주와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술주중 반도체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어드밴테스트가 8.23% 올랐으며 도쿄일렉트론과 롬도 7% 넘게 올랐다.

컴퓨터 관련주중 파눅과 미쯔미가 7% 이상 뛰었으며 산요와 다이요유덴, NEC, 도시바, 마쯔스전기, TDK는 5~6%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주중 이스즈가 10%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요타와 마쯔다가 4%대, 미쯔비시와 닛산, 혼다가 3%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탔다.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에 대해 정부의 논의가 진전된 것은 없지만 지난 한주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주말 자민당 디플레이션방지 대책위원회 위원장 아이자와 히데유키는 "일본은 연금펀드와 우체국 예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말 장마감 이후 하야미 마사루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 9월까지 시중은행으로부터 주식을 2조엔 가량 매입, 2007년 9월까지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아침 일본 은행이 부실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지 않았다며 당장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에도 시장은 특별한 내용이 없다며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월드니치에이증권의 타다 미노루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부가 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정확하게 내놓기 전에는 어떤 확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 가운데 리소나홀딩스가 5% 넘게 올랐으며 UJF홀딩스와 노무라홀딩스도 3% 이상 상승했다. 미쯔비시도쿄파이낸셜, 미즈호홀딩스, 닛코코디얼, 다이와증권그룹은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KDDI와 NTT가 각각 7.36%, 6.28% 상승하는 등 통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NTT도코모는 5.78% 올랐다.

영국의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프릴로섹` 특허분쟁에서 미국 안드락스에 승소, 복제 의약품에 제동이 걸리면서 다케다케미컬이 3.64% 올랐으며 야마노우치제약도 1.5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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