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WP에 기고 “코로나 백신, 모두 접근 가능해야”

한·스웨덴·캐나다·스페인·튀니지 등 8개국 정상
워싱턴포스트에 공동 기고문…평등한 백신접근 강조
  • 등록 2020-07-16 오전 10:09:21

    수정 2020-07-16 오후 9:22:07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등 7개국 정상과 함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지에 공동기고문을 싣고 코로나19 백신의 동등한 접근을 강조했다.

8개국 정상은 15일(현지시간) ‘국제사회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전 세계의 동등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두를 위한 더 큰 자유의 정신에 입각하여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보급에 기여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기고는 스웨덴측이 주도해 이뤄졌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비롯해 문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흘레 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엘레에스 파크파크 튀지니 총리가 참여했다.

이들 정상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에서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물론 이는 모든 국가가 백신에 대한 접근권을 가질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이들 정상은 “현재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200여 개에 달하는 잠재적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되고 있어, 곧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백신이 한 개 이상 개발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백신 개발 이후가 백신 개발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백신 개발은 한 명의 승자만이 남아 있는 경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백신 개발의 성공이 우리 모두를 위한 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 정상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로 생존 여부가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성공적으로 관리되는 백신의 보급은 미래를 위한 다자주의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며, 우리 모두가 위기 이후 함께 더 강하게 복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