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신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유교의 인(仁)은 곧 사랑의 마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교를 근간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사랑을 배우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사랑을 배우다’와 ‘사랑을 실천하다’로 구성됐다. 소장유물 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체 9개 기관에서 유물 및 자료를 대여했다. 사소절, 금양잡록, 향례합편, 경세유표, 촌가구급방, 언해두창집요 등 총 40건 57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내 주변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사랑 실천 방법 중 하나였던 책 만들기 체험 ‘지식을 나눠 드립니다’, 마음의 위로를 위한 처방 ‘서소문 혜민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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