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르면 다음 주 일본 아이폰XR 가격 인하"

WSJ "글로벌 아닌 일본에서만 적용될 듯"
  • 등록 2018-11-23 오전 11:01:19

    수정 2018-11-23 오전 11:01:1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올해 신제품 중 하나인 아이폰XR 가격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이동통신사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XR 64GB 모델은 8만4800엔(한화 약 85만원)에, 주요 이통사에서는 9만8400엔(약 9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이번 가격 인하는 아이폰XR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더 저조할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6.7%로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데, 올해 신제품 중 하나인 아이폰XR보다 아이폰8·8+(플러스) 인기가 여전히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존에 애플이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을 당시를 감안하면 이번 가격 인하는 전세계적으로 실시하기보다는 일본에서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WSJ는 애플이 아이폰X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판매가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계약에 최소 주문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아이폰X 생산 재개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폰XS·XS맥스는 OLED 디스플레이를, 아이폰XR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외관이 유사하면서도 올해 신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WSJ는 아이폰X 역시 전세계적으로 다시 판매될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X 재고를 애플스토어에 쌓아두기보다 통신사와 리셀러를 통해 판매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6 생산을 공식 중단했으나 이후 재출시한 사례가 있다.

아이폰XR 블루색상.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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