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옵션만기 상대적 수혜"..+0.24%(마감)

  • 등록 2002-01-10 오후 4:04:29

    수정 2002-01-10 오후 4:04:29

[edaily]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장중 대부분 약세권에서 맴돌던 코스닥시장은 거래소가 옵션만기 영향으로 맥을 못추자 상대적으로 주목받으며 막판 강보합세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여파로 0.06포인트 내린 76.0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거래소의 매기가 이전해오면서 장후반 상승 반전, 76.5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마감지수는 76.33으로 전일대비 0.18포인트(0.24%)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56조대로 높아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770만주, 1조6698억원으로 전일보다 증가했다. 거래는 지난 7일부터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과 정보기기가 3%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기타제조가 2.76% 올랐다. 반면 운송과 디지털컨텐츠, IT부품이 2% 정도 떨어졌다. 외국인이 8일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1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6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여 1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엔씨소프트와 휴맥스가 조정에 들어가 각각 3.80%, 2.87% 떨어졌다. 또 기업은행도 2.67% 내렸으며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0.79%, 1.53% 하락했다. 반면 강원랜드와 하나로통신이 4% 이상 올랐으며 국민카드가 1.31% 상승했다. 전일 무차별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주는 차별적인 상승세를 탔다. 동진쎄미켐과 심텍은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원익 한양이엔지 유원컴텍 등도 7%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반면 아큐텍반도체 동양반도체 풍산마이크로 등은 7%가 넘게 빠졌다. 호스텍글로벌이 주총에서 인터넷제국 흡수합병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아이젠텍이 영화 '친구'를 일본에서 개봉했다는 뉴스에 각각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PC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휴먼이노텍 보통주와 우선주, 엑큐리스 유니와이드 성우테크론 유니텍전자 에스엔티 데코 코디콤 동국산업 아이디스 파라텍 한일 세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로칩스가 감자 이후 거래를 재개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밀렸으며 하이콤정보도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TFT-LCD 관련주인 우영과 태산엘시디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오성엘에스티도 하한가로 밀렸다. 14개 종목이 코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 절반인 7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공모가의 두배까지 상승하면서 안철수연구소를 제치고 시가총액 16위를 차지했다. 트래픽아이티에스 이레전자산업 포시에스 한빛소프트 그루정보통신 뉴소프트기술 신화정보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틀시스템(64.80%) 피앤텔(35%) 두리정보통신(30%) 링네트(12.22%) 아이티센(11.11%)도 올랐다. 반면 헤스본은 공모가인 3900원으로 마감해 보합에 머물렀으며 대동스틸이 유일하게 3.33%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한 종목이 415개로 오른 종목 285개를 훨씬 웃돌았다. 이중 상한가는 35개 종목이었으며 5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밀렸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뚜렷한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승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주 미국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로 뉴욕 증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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