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느냐, 죽느냐' 외치며 낙동강을 사수한 워커 장군

국방TV 개국 1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Stand or Die! 불독 워커장군', 12월 1일 오전 11시 방영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 약속
  • 등록 2016-11-30 오전 9:52:46

    수정 2016-11-30 오후 12:58:33

6·25전쟁 당시 워커 장군 모습 [국방부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홍보원이 국방TV 개국 1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스탠드 올 다이(Stand or Die) 불독 워커장군’을 12월 1일 오전 11시 방영한다.

주인공인 월튼 워커(Walton H. Walker) 장군은 1889년 12월 미 텍사스 주 벨턴 출생으로 1912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제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 전쟁영웅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조지 스미스 패튼 장군이 지휘하는 미3군 예하 20군단을 지휘했으며 1948년 9월 일본 점령임무를 맡은 미8군 사령관으로 활동했다. 6·25전쟁 당시 한국의 모든 지상군을 통합 지휘하는 주한 유엔(UN)지상군사령관이었다.

6·25전쟁 발발 이후 한 달이 되던 때에 아군은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고 전선은 낙동강까지 밀려 있었다. 미군의 철수가 논해지는 상황 속에서 워커 장군은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웠으며 끝까지 대한민국의 사수를 주장했던 장군이었다.

‘지키느냐 죽느냐(Stand or Die)’를 외쳤던 워커 장군은 결국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던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에 참전 중이었던 아들 샘 워커 대위의 은성 무공훈장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가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마련된 워커 장군 추모비 [국방부 제공]
2016년 전쟁발발 66년이 지난 지금 워커 장군을 기억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부산광역시 유엔(UN)평화기념관에서는 ‘특별 인물 기획전 월튼 워커장군’의 전시가 한창이다.

워커 장군의 공훈을 기리고 그 흔적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한 김리진 회장은 반평생을 워커 장군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그는 세간에 잘못 알려져 있던 워커 장군의 사망지를 직접 찾아낸 장본인이다.

이와 함께 부산에 살고 있는 김태식 씨는 워커 장군의 유물을 모으고 있다. 그가 워커 장군의 유물을 모으는 이유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방TV 개국 1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스탠드 올 다이(Stand or Die) 불독 워커장군’은 스카이라이프 163번, KT IPTV 260번, LG U+ IPTV 174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방TV KFN 스페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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