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모처럼 큰 기지개..日 6.2%↑

日증시, 수출주 급등..닛케이 6.2%↑
中증시, 부양책 기대+홍콩 급등으로 반등 성공..상하이 2.8%↑
홍콩 증시, 저가매수 몰리며 두자릿수 상승 중
  • 등록 2008-10-28 오후 4:30:24

    수정 2008-10-28 오후 4:30:24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후장들어 급반등하며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각국별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 증시는 6% 넘게 상승했고, 홍콩 증시는 두자릿수의 오름세를 분출하고 있다. 중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 강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최근 5거래일동안 처음으로 상승, 6%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대비 6.41% 오른 7621.92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5.03% 상승한 784.04을 기록했다.

그동안 엔화 강세로 낙폭이 컷던 자동차, 전자제품, 반도체주 등 수출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일본은행(BOJ)이 200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면서 이날 오후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6일만에 하락, 막판 상승 탄력을 보탰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15%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혼다가 14%, 도요타는 7.8% 올랐다. 소니, 캐논 등은 7~8%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샤프는 11% 넘게 급등했다. 후지쯔와 NEC는 각각 10.5%와 7.9% 상승했다.

다이와 자산운용의 요시노리 나가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들어 증시의 급락세가 언제쯤 끝날지 추정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이 매우 싸다고 여기면서 거래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산 기준 일본 최대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모간스탠리 투자 손실 등을 메우기 위해 9900억엔(107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주가 희석 우려가 제기, 5.5% 하락했다. 이 밖에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설도 각각 6.6%와 13% 밀리는등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오후장들어 반등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오전장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나, 정부의 증시 부양책 전망과 홍콩 증시의 강세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1% 상승한 1771.82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 지수는 0.88% 오른 91.55를 나타냈다.

하이퉁증권의 장치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가 증시 1800선을 사수하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는 두자릿수 넘게 상승 중이다. 지난 2일간 25% 하락했으나 이날 낙폭을 크게 만회하고 있다. 항셍 지수 한국시간 오후 4시17분 현재 12.74% 오른 1만2419.5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인들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5.1% 상승한 5743.55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며, 은행과 보험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5일간 30% 하락했던 HSBC는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1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중국 최대 보험업체인 차이나라이프는 3분기 순익이 급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자 10% 넘게 상승하고 있다.

대만 증시도 5년래 최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가권 지수는 0.76% 상승한 4399.97을 기록했다. 포모사 호텔 등 여행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레오푸드 등은 가격 제한폭인 7%까지 올랐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 1.97% 떨어진 322.80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 0.93% 상승한 1615.23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 증시는 힌두교 빛의 축제인 `디왈리(Diwali)`로 이날 하루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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