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일상 구석구석으로 스며든다

2015년 추진계획 발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대폭 확대
국민 참여 확대 위해 모든 부처 공공기관 정시퇴근 유도
3월부터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15-01-23 오후 1:31:03

    수정 2015-01-23 오후 1:31:41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을미년 새해를 맞아 ‘문화가 있는 날’이 일상 구석구석으로 스며들며 더욱 확대된다.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3일 ‘2015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것. ‘문화를 당신 곁에, 2015 문화가 있는 날’을 모토로 직장과 학교, 기차역 등 생활 곳곳에서 1000여회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융성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첫 시행된 ‘문화가 있는 날’은 평일 문화 참여율을 높이고 문화향유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면서도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시간적·경제적 이유로 문화생활을 누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모든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의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와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계획에 따르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생활 속 문화 접점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다.

우선 1월 28일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에는 뮤지컬 ‘원스’ ‘킹키부츠’에서부터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brilliant memories)’까지 총 1288개(1월 23일 기준)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역과 부산역은 물론 세종시에서도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역에서는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느루(Neu-ru)’가, 부산역에서는 어린이 케이팝(K-pop) 그룹 ‘발리언트’와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가 시민들을 위한 무대를 올린다.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을 비롯해 다이나믹듀오, 크라잉넛 등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또 전국 어디에서나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릴 수 있도록 기차역·거리·광장 등 생활 곳곳에서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월 기차역을 시작으로, 2월 지역 문예회관에서, 3월 미술관과 작은도서관, 4월 거리와 광장 등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역 대표 문화거리에서는 서점·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해 공연과 할인행사 확대, 문화지도 제작 등 해당지역 전체에서 문화가 있는 ‘가칭 문화광장’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문을 연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 쫓기는 국민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평일에 문화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매일매일, 모든 나날들이 ‘문화가 있는 날’이 되는 ‘문화융성’의 시대가 조금 더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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