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3일 차기 사장에 도전하는 5인의 지원서를 받았다. 이후 14일에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이 과정에서 이 수석전문위원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신임 사장 후보 1명을 주총에서 안건으로 올린다. 주총 의결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되는 절차다.
한편 이 수석전문위원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지냈다.
그간 예탁원 신임 사장으로는 이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해 김근익 금융위 FIU(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