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닷새만에 반락..`한박자 쉬어가자`

외국인 8일만에 `팔자`..투신권 매물 `투하`
위안화 절상·MSCI 선진지수 이슈에는 `덤덤`

  • 등록 2010-06-22 오후 3:21:29

    수정 2010-06-22 오후 3:22:3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고점 돌파 기대감을 높여가던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0포인트(0.47%) 내린 1731.48을 기록했다. 오후들어 1730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를 이어가다가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호재로 반영하며 1.6% 가량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위안화 절상의 경우 글로벌 증시에 득과 실이 함께 될 수 있는 이슈임에도 국내 증시는 좋은 측면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0.1% 가량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소폭으로 밀리며 마감했고, 이날 장중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수급 여건도 지수 상승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종일 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를 짓눌렀고 개인만이 홀로 매수세를 유지하며 하단을 방어했다.

MSCI 선진지수 편입 실패에 따른 영향도 다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로 상승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를 촉진하기는 부정적인 환경이었다.

외국인이 323억원, 기관이 1468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 매물의 경우 대부분이 투신권(2314억원)에서 나왔다. 연기금, 증권, 보험등은 오히려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951억원 어치를 사담으며 조정시 매수 전략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816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4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며 전체적으로는 127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내린 업종이 오른 업종 보다 많은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IT 대표주들이 2~3% 대로 하락했다.

인수합병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탓인지 KB금융(105560)이 2.96%, 우리금융(053000)이 3.53% 떨어지면서 은행 업종도 많이 밀렸다. 다만 신한지주(055550)는 0.43% 오르며 홀로 상승했다.

전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통신주는 낙폭 과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KT(030200)가 1% 넘게 올랐고 SK텔레콤(017670)LG텔레콤(032640)도 동반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위안화 절상 수혜주로 거론됐던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현대차(00538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가격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금호타이어(073240)는 그룹 리스크 완화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9495만주, 거래 대금은 5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포함 3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45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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