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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구글, `공정위 조사 피해 재택근무` 의혹

이용경 의원 "구글, PC 파일 지우고 서버 전원 내려..의도적 조사 방해"
  • 등록 2011-09-22 오후 4:35:52

    수정 2011-09-22 오후 4:35: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구글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경 의원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지난 9월 실시된 공정위 압수수색 당시 이를 미리 알고 직원들 PC 파일을 지우도록 했으며, 파일은 서버에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공정위 조사팀이 사무실에 오자 서버 컴퓨터의 전원을 내려 공정위가 자료를 조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구글이 공정위 조사 둘째 날에 전 직원을 재택근무 명분으로 회사에 출근시키지 않은 점을 들어 조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공정위 조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PC 파일을 지우고 서버 전원을 내리는 등 행동을 했다면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최소한 윤리도 없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영업하면서 국내법 절차와 행정기관의 공무집행을 통째로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독일의 에너지 기업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조사를 방해하고 3800만 유로(한화 약 600억원)의 벌금을 받은 사례를 들어 규제 당국의 조사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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