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E, 무선인터넷 플랫폼 해외서 첫 상용화

이스라엘 펠레폰사, SK-VM 기반한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
  • 등록 2003-01-16 오후 3:06:15

    수정 2003-01-16 오후 3:06:15

[edaily 박호식기자] 국내업체가 자체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에 기반한 컨텐츠 서비스가 이스라엘에서 시작됐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XCE는 이스라엘 제2위의 이동통신업체인 펠레폰사가 자사의 자바 플랫폼인 SK-VM에 기반한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난 13일부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SK-VM은 SKT의 ‘WITS’(Wireless Internet Total Solution)에서 핵심인 자바 기반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으로 전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Java 2 Micro Edition(J2ME) 스펙에 따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지난해 4월 SKT와 공동으로 펠레폰과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XCE는 펠레폰사에 자바 플랫폼인 SK-VM의 공급과는 별도로 게임빌, 모게임, 매직하우스, 모바일네이쳐 등 국내 대표적인 자바 기반의 CP들과 공동으로 이미 40여종의 자바게임을 공급했으며 모토로라, SK텔레텍 등 2종의 국산 단말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휴대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단말기에서 각종 자바 기반의 컨텐츠를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고 실행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XCE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시스템 운영, 단말기 적합성, 콘텐츠 다운로드 등에 대한 현지 시범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김주혁 사장은 “펠레폰과 공동으로 현지 광고와 캠페인 등을 실시, 이스라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무선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XCE와 펠레폰사와의 계약이 갖는 중요한 의미는 국내 무선솔루션업체가 해외 이동통신사로부터 자사의 솔루션 공급에 대해 폰당 로열티를 받게 되었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XCE는 향후 100만 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XCE는 이미 지난해 12월초 SKT와 공동으로 대만의 APBW사와 자사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SK-VM의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현재 APBW사의 서비스 런칭일정에 맞추어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어설명) ▲SK-VM :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인 XCE와 공동 개발한 SK-VM은 전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Java 2 Micro Edition (J2ME) 스펙에 따라 구현되었으나 Sun의 소스코드를 이용하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플랫폼이다.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 보안성, 검증된 안정성, 폭넓은 개발자층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 등이 강점이다. 또한, 다른 국내 VM 솔루션들과는 달리 전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J2ME와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플랫폼뿐만 아니라 SK-VM 기반 컨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또한 용이하다. ▲J2ME: J2ME는 휴대폰이나 PDA, 셋탑박스처럼 작은 디바이스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동적인 네트워크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며 OEM-Specific class를 탑재해 각 사업자에 특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이스라엘시장 및 펠레폰사: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이동통신 가입자이며, 이동통신 선진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펠레폰사는 185만 명의 가입자, 전체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는 이스라엘 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 현재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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