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최고실적' 활약에 동부그룹 모처럼 활짝

1월 매출 785억, 영업익 150억 '최대치' 경신
박광호 사장, 스킨십·고객중심 경영 두각
그룹 분위기 침체 속 임직원 사기 진작 이끌어
  • 등록 2015-02-10 오후 12:13:57

    수정 2015-02-10 오후 12:13:57

박광호 동부팜한농 사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동부팜한농이 올 들어 실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침체에 빠진 동부그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작물보호제와 비료 사업의 특성상 1분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동부팜한농의 연간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동부팜한농은 1월 중 매출 78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733%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력 제품인 작물보호제와 비료가 나란히 호실적을 올렸다. 작물보호제는 제품 수급 불안정, 유통채널 간 충돌, 시장점유율 하락 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됐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품목별 생산·판매 계획을 세심하게 수립한 데다, 화옹 유리온실사업 추진에 따른 농민 단체의 불매운동 여파가 해소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료 사업은 공법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찾았다.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제 시황 변동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기존 슬러리 중합 방식에 스팀 그래뉼레이션 공법을 추가 시행하면서 원가경쟁력이 개선됐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작물보호제와 비료는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인 1분기에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매출 비중이 높은 1월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연간 전체 실적도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새로 취임한 박광호 사장의 스킨십 경영과 고객중심 경영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박 사장은 부임 이후 60회 이상 사업장을 방문하며 1000여명의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동부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동부제철(016380)동부건설(005960) 등 주력 계열사들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겪고 있다. 그룹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박 사장의 스킨십 경영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박 사장은 국내 주요 거래처는 물론 일본과 중국의 원제사 및 구매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및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올해 퀀텀 점프(대도약)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조직 역량과 자원을 현장에 집중시키기 위해 업무 구조와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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