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성장 목표 5% 쉽지 않아…노력 필요”

리창, 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
“거시 정책·수요확대 등 노력 있어야”
“생활밀착형 성장 추구할 것”
  • 등록 2023-03-13 오후 12:24:16

    수정 2023-03-13 오후 12:24:16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5% 안팎이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력이 필요하다.”

리창 신임 중국 국무원 총리.(사진=중국 중앙TV 화면 캡처)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는 1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 성장이라는 성장률 목표치는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 것으로, 우리의 국내총생산(GDP)는 120조위안을 넘어섰고 새로운 도전도 적지 않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거시 정책, 수요 확대, 개혁 및 혁신, 리스크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은 지난 5일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목표치다.

그는 새로운 수뇌부로 꾸려진 국무원의 향후 5년 동안 목표에 대해 인민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은 GDP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관심을 가지기 보다 주택, 고용, 소득, 교육과 같은 사안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정부의 업무는 인민들의 실생활에 밀착해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품질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개혁·개방을 심화시키겠다고 부연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이날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 주석은 이번 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국가 군사위 주석으로 재선출되면서 당·정·군을 완전장악한 1인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시진핑의 비서’로 불리는 리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되면서 ‘시진핑·리창’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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