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댓글알바 이정복, 국정원女 남자친구의 친척”

  • 등록 2013-08-20 오후 5:59:57

    수정 2013-08-20 오후 6:14:0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의 직접적 관련자인 국정원 여직원 김 모씨와 댓글 작업에 동원된 의혹을 받는 민간인 이정복 씨 사이에 새로운 인물이 연결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조특위 야당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0일 “(국정원의 의뢰를 받아) 댓글을 작성한 이 씨는 국정원 여직원 김 씨의 애인의 이종사촌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씨의 애인인 신정복 씨가 사촌동생을 김 씨에게 소개시켜줬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혹은 전날 청문회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 직원 김씨에게 “개포파출소 경위인 ‘신동재’라는 사람을 아느냐”라고 물었고 김 씨는 ‘그 부분은 말씀 못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6개월 동안 400여차례 전화통화하지 않았으냐’라고 지적했고, 김 씨는 거듭 답변을 피했다.

박 의원이 “신동재가 이정복을 소개시켜주지 않았느냐”라고 거듭 추궁하자 김 씨는 “이정복은 저와 관련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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