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 "매출처 다변화..올해 25%성장 자신"

공모희망가 4900~5700원..공모총액 441억~513억
내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
  • 등록 2013-01-15 오후 3:15:47

    수정 2013-01-15 오후 3:15:4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앞으로 디스플레이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공모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의 일성이다. 이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우리이앤엘은 지난 2008년 6월 설립됐다. 모바일과 태블릿PC, TV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조명 전문기업 우리조명지주(037400)와 디스플레이 광원 전문기업인 우리이티아이(082850), 백라이트 LED 패키지 업체인 뉴옵틱스 등 계열사로 두고 있다. 수직계열화된 기술적 노하우와 인프라가 가장 큰 장점이다.

▲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이사
우리이앤엘의 주요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034220)다.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119억원 가량의 지분투자도 받았다.

이 대표는 “우리이앤엘은 원재료 공급의 안전성은 물론 LG이노텍, 서울반도체와 함께 공급망관리(SCM) 업체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며 “지난해 LG디스플레이 내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태블릿PC와 LCD TV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0년 816억원이던 매출은 2011년 2562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25%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이앤엘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는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이앤엘은 중국 TV로컬시장 진출에도 성공, 지난 2010년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 로컬 기업인 TCL, BOE, 스카이워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예정대로라면 90%에 육박하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는 올해 말 70% 아래로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이앤엘의 공모희망가는 4900~57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900만주, 이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441억~513억원이다. 공모자금 중 170억원 가량은 베트남 현지 공장의 설비투자로, 120억원 가량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과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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